 백혈병을 이겨낸분의 감사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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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13-10-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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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그것이 알고싶다"에 힘든투병중에도 인터뷰에 응해 주셧던 회원분이 이제는 건강을 회복하여 우리 회원님들께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이렇게 잊지않고 소식 주신것도 감사 하지만 무엇보다도 건강을 회복해주셔서 우리 회원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 하고 투병중인 많은 환우들께 희망을 주셔서 감사 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은 보내주신 편지 입니다.
저는 2010년 9월에 급성전골수성백혈병에 걸려 충남대학교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하혈로 백혈병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병원에 방문했고 진료하시던 의사선생님은 이유없이 온몸의 멍과 하혈을 보시곤 혈액에 문제가 생긴것 같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길로 바로 충남대무균실로 입원했고 저의 투병은 그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입원하자 마자 바로 골수를 채취했고
혈소판 수치가 낮아서 수혈을 했습니다. rh-o형의
혈액은 너무나 귀했지만 처음엔 가족들이 열심히 혈액을 찾았고 너무도 감사하게도 여러지역에서 헌혈해주셔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항암치료를 시작하고 나서는 병과의 싸움과 혈액과의 싸움이 시작 되었습니다. 항암 치료를 할때마다 암세포와 혈액부족으로 걱정하며 매일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그럴때 마다 단비처럼 한팩씩 헌혈이 되어져 수혈 받을때마다 얼굴도 모르는 저를 위해 적혈구며 혈소판이며 어려운 헌혈을 해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하고 병과 싸워 이겨야 한다는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폐에 물이 차고 콩팥의 이상으로 투석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수혈까지 어려운 상황에 이르러서 죽음을 맞아야 하나?라고 흔들렸던적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지금껏 귀한 피를 나를 위해 내어주신 분들과 내아이를 떠올리며 이를 악 물고 병과 싸웠습니다. 그때 느낀건 포기하는 마음을 접고 살아야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낼 때마다 신기하게도 부작용이났던 곳도 나아지기 시작했고 어디선가 단비 처럼 수혈 받을 수 있는 피가 저에게 전해졌고 헌혈해 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수혈받고 점점 병에서 제가 승리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세번의 항암치료로 모두 관해 되었고 이제는 간단한 알약으로 된 항암제를 2년동안 복용하고 마지막으로 골수검사로 완전히 깨끗하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고 제아이도 제가 밥해 먹일 수 있는 기쁨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여러분이 해주신 귀하고도 귀한 헌혈덕분입니다. 정말 너무나 감사합니다. 건강 유의하시어 건강한 삶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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